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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난다의 삶과 명상 에세이

제목
원하는 것을 얻게 되면, 그녀는 편안한 휴식을 달콤하게 먹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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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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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도에를 간다고 아는 지인이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몇일전부터 약속을 했었다.

어제 늦게까지 센터에서 마무리 짓고 늦은 귀가를 하고,

점심, 저녁 식사 약속이 계속 있었던 관계로 이른 아침을 함께 먹게 되었는데.

명상 치유로 마음의 평안이 되느냐며 한분이 상담 요청을 한다며 함께 나오셨다.

지인의 소개로 이런 저런 말들이 오갔지만,

텔레비젼 출연도 하고 거기서 마음치유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말에

자세를 고쳐 앉으시며 눈을 둥그렇게 뜨시며, 꼬옥 오늘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신다.

내일 출국을 해야하니,  2월에 센터에 오시면 좋겠다고 하니,

안된다며 요즘 아주 살 맛이 안나고 죽겠다고...

그래서 서둘러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지인은 돌아가고 그분과 나 단 둘이 앉았다.

목소리를 얼마나 작게 내시는지 집중해서 들으려니 힘이 들었다.

 

이야기인 즉,

남편의 외도로 그것도 함께 근무하는 직원과의 외도로

오래 전에 알았지마는 딱히 경제력도 없는 자신이 어찌할 줄을 몰라서

헤어지는 것도 걱정이 된다고..

헤어지면 경제력이 제일 걱정되느냐고 했더니,

저녁에 혼자 집에서 지내고 잠 잘때 무서워서 잠을 못잘것 같은게 무섭다고...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느냐고 했더니,

이혼은 아니고, 각방을 쓰며 남남 처럼 산다고 ...

이래 저래 많은 말들을 쏟아 놓으셨는데...

원하는게 뭐예요?" 하고 물으니,

집을 공동으로 등기를 해줬으면 좀 안심이 되겠다고,

뭐 할때 기쁘고 행복하세요? 하고 물으니

그런거 느끼고 산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고..

그래서 돈.

그래서 여자.

그래서 외도.

그래서,...그녀의 소중한 아침 시간이 헛되이 지나갔다.

이래 저래 궁리를 해 봐도 어떤 상태가 되더라도

이 분의 지옥같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 줄 방법도 실마리도 보이지를 않았다.

그녀는 내게서 남편에 대한 비난이나 욕설따위를 같이 해주기를 원했지만, 나는 하지 안았다.

사랑이라는 것이 강요나, 의무로 연장 되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를 알고 있으므로.

 

나는 묻고 싶었다

어떻게 상황이 되면 행복할것 같으세요?

그분의 대답은 어떻게든 행복할 것 같지는 않다고..

깊은 가슴 어느 구석 어딘가 저주하는 남편에 대한 마음 속에, 기억하고 있는 따뜻한 날들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는 훨훨 날아가는 새 한마리를 보았다.

 

 늪에 빠진 다리를 빼려면서 더 깊은 늪의 구렁으로 스스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하늘 위의 태양과 달빛. 푸른 바다와 대지, 초록의 아름다운 잎달린 나무들과 시원한 바람.

 

안타까운 한 사람의 나날들.

지옥같은 이것을.

툭 떨어뜨려 버릴 한방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필요할까?

원하는 것을 얻게 되면, 그녀는 편안한 휴식을 달콤하게 먹을 수 있을까?

...

그렁그렁 눈물고인 그녀의 눈빛이 자꾸 스친다.

 

*2015.1.15.일자  센터 운영자 사난다님의 다음카페 펌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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