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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크라 리딩 & 명상치유세션

제목
명상치유의 이론과 실제 3- 내 몸 안의 지옥 물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1.2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465
내용

투시가가 본 인간의 마음 세계와 명상치유의 이론과 실제 3- 내 몸 안의 지옥 물질  

 

마음의 아픔은, 상처는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다.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은 것은 더욱 그러하다. 아무도, 그 자신조차 모르게 눈물은, 핏방울은 여전히 흘러내리고 있으며 몸 안 어딘가에 저장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몸과 마음을 마비시키고, 부패시키고 고통의 지옥 물질을 번식시킨다.

 

겨울이 시작될 무렵 찾아 온 그녀는 아침이 되면 눈을 뜨기가 싫다고 하였다.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였다. 언제부터인지 이유 없이 가슴이 뻑적지근하게 혹은 타는 듯이 아프고 답답하며, 시리고 먹먹한 증세가 고질병처럼 들어앉아 있었던 것이다. 여럿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때의 그녀는 이따금 자기도 모르게 넋 나간 표정으로 눈을 가늘게 뜨며 다른 곳을 응시하는 버릇도 있었다.

명상 세션을 하면서 눈 차크라를 정화하기 위해 살짝 손가락을 대니 아악!” 하며 비명을 지른다. 눈동자가 면도날로 베는 듯이 아프다며 두 눈을 싸매고 바닥에 누워 뒹군다. 가슴 센터를 정화할 때는 거의 죽음 직전이다. 사지를 뒤틀면서 숨을 못 쉬겠다며 나를 필사적으로 움켜잡는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가슴이 너무나 아파서 죽을 것 같아요.... 숨이 안 쉬어져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애원한다.

, 그 조그만 덩어리 안에, 가슴, 그 따뜻한 고동 소리 안에 그렇게나 많은 고통의 비수와 바늘들이 꽂혀 있을 줄이야. 그녀는 시력엔 이상이 없지만 눈이 늘 침침했노라고 고백한다. 귀도 먹먹하거나 답답할 때가 있다고 한다. 그뿐이 아니었다. , 어깨, 머리... 다 아프다.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된 것일까?

명상 세션 중의 그녀는 한 동안 그때마다 폭발해버린 화약고다. 악을 쓰고 길길이 뛰고 찢어발기고, 통제 불능이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그렇게 하도록 자유를 주는 것이, 그러니까 좀더 의식적인 자각 상태에서 더욱 더 광분하고 마음껏 발작하도록 하는 것이 명상 치유의 한 방법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녀는 좀체 그 과정이 끝나지를 않는다. 우울증, 두통, 시각 장애, 가슴 통증, 무기력 증상... 너무 많은 상처들과 집착에 덧대어 분열증적 양상도 보이고 있었다.

평상시의 그녀는 더없이 경우 바른 사람이다. 상냥하고 명랑하다. 계산이 앞서는 세속적인 삶의 품목들에는 욕심도 별로 없고 재주도 없는, 여리고 순수한, 하지만 상처받기 쉬운 사람이다.

먼저 차크라 리딩을 시작한다. 삼십 분에서 한 시간 정도 내 앞에 편하게 앉아 있으면 되는 그런 작업이다. 하지만 그런 대수롭지 않은 일도 그녀에겐 불가능하다. 그녀의 에너지 바디 전체는 혼란에 빠져 있었으며 곳곳이 얼음덩어리였는데 목 신경총과 미간과 정수리 부근에 생긴 블록 구간에서 특히 정체가 심해 기운이 돌아가지 않았다. 내가 그녀의 기운을 억지로 끌어올려 순환시키려 하자 이내 그녀가 발작을 일으키며 대성통곡을 한다. 그녀의 감정 에너지와 관련된 에텔체 내부의 상처와 관련된 부위에 에너지 접속이 이루어지는 순간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상처가 깊고 예민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마음의 문제들은 에너지체로 고스란히 옮아간다. 에너지체를 투시해 보면 그녀의 눈과 귀 역시 퉁퉁 부어있으며 그 안에 가득 쌓여 있던 보기 싫은 장면이나 사람, 듣기 싫은 소리나 말들의 오물이 몇 트럭 분처럼 어마하게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마음은 신체와 똑같다. 각각의 신체 부위는 몸의 전체를 이루고 있으면서도 몸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독립된 세계이다.

예컨대 보기 싫은 것을 계속 보고 살아야만 하는 당신의 눈은 하루하루 이상스러워 질 것이다. 심해지면 눈알이 아예 빠져 버린 듯한 통증과 경련 속에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어느날 찾아 온 미모의 한 중년 부인의 경우가 그랬다. 내 앞에 있는 그녀의 한 쪽 뺨에는 눈두덩이에서 빠져버린 눈알이 핏물과 함께 축 늘어져 있다. 투시를 통해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그 뺨은 땅바닥에 살짝살짝 계속해서 쓸린 듯 피멍과 함께 검붉은 상처로 덮여 있다. 명문대 법대 교수인 아버지, 명문고 교장선생님인 어머니, 명문대 장학생 출신의 엘리트이자 효자이며 밤일도 꼭꼭 챙겨주는 완벽한 남편을 두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우월한 사람들, 그들의 훌륭한 두뇌, 폭넓은 사고력, 존경스런 책임감과 능력, 그로부터 느껴야 했던 참을 수 없는 모멸감. 그로 인해 그녀의 한 눈과 한쪽 얼굴은 아무 때나 실룩실룩 경련을 일으킨다.

듣기 싫은 소리는 또 어떨까?

또 다른 어떤 부인의 경우 그것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형수에게 매일 들려오는 사형장의 총성 소리와도 같았다. 그녀는 그때마다 철렁 철렁 놀라며 가슴을 졸인다. 그녀에게 인생이란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는, 하루하루 숨 막히는 감옥 안의 사형수와도 같았다. 돈과 관련된 것들은 권태를 느낄 만큼 가질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소리를 멈출 수 없게 될 때 그녀의 뇌세포는 점점 마비되고 온 몸의 근육과 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해서 원인불명의 불치병이 그녀를 찾아간다. , , , 어깨, 갈비뼈, 척추, 골반, 무릎...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 기제를 가지고 있다.

가슴은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곳이다. 마음의 병의 80%가 그곳과 관계있다. 치유의 핵심처라 할 수 있는 그녀의 가슴 센터로 들어가니 갖가지 끔찍했던 순간의 감정들이 쏟아져 나온다. 왼쪽 기맥이나 신경계는 어머니에 대한 슬픔으로 그 오른 쪽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꽉 차 있다. 심한 부조화 상태인 부정적인 에너지들이 가슴 부위에 교집하며 한꺼번에 터져나오다가 그만 중간에서 막혀 버린다. 이런 때의 그녀는 심지어 화장실에 가서 설사를 하고 오기도 한다.

머리 쪽에는 공포 에너지가 몇 겹으로 쌓여 있어서 쉽게 제거되지 않았다. 마음에 억눌러져 있던 것들의 특유의 악취와 오물들을 청소하고 단단한 부정적인 에너지층을 계속해서 부수어나가자 그녀도 비로소 하염없는 슬픔의 늪을 건너 기쁨이 느껴지는 명상의 숲으로 조금씩 옮아간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순수와 평화의 숲속으로 더 들어가니 어디선가 백단향 같은 내음이 느껴진다고도 본인이 얘기한다. 자신의 체취가 변한 것이다. 거기까지 이르자 비로소 전생의 풍경 같은 것이 보인다.

명상이 점점 깊어져가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니 어느 순간 다시금 발작하며 광기를 연출한다. 이번엔 부모님을 비롯 어린 시절 형제들에게서 받은 상처들도 터져나온다. 다만 그 안에 그들에 대한 연민이나 배려심도 섞여 있다는 점이 전과 조금 다르다. 어떻게 된 걸까? 그녀가

그래서 어떻다는 거죠. 솔직히 말해 저는 변한 게 없어요. 선생님은 나를 꺼내 주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죠? 나는 여전히 괴롭고 비참해요.”

그녀가 여전히 처음의 태도를 고수하려 하는 것은 잔존하고 있던 부정적 에너지가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머리, 대뇌 중심적 성향이 그것을 더욱 부추키고 있었다.

고뇌는 너무 무겁다. 그것은 짓누른다. 이론이나 환상만으로 그것을 덜어낼 수 있을까?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린 사람에게 너는 일어났어 라고 세뇌한다고 해서, 이것은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야 라고 최신 이론으로 설명해 주면 그것이 없어질까? 고뇌는 머리가 들어 올릴 수 없는 무거운 물질이다. 마음의 상처는 피보다 더 붉고 고름보다 더 악취가 난다. 고뇌는 어린애의 가슴을 아무렇게나 깔아뭉개는 역기보다도 더 무겁고 난폭하며 훨씬 일방적이다.

중요한 건 당신의 고통의 무게, 고통물질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일부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전처럼 힘은 없습니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와 지금의 당신은 똑 같을까요?”

이것은 그녀도 나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명상을 통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부정적인 에너지를 몰아내고 자기의 시스템대로 작업을 해왔기 때문이다. 분열증이든 우울증이든 그것이 반복되도록 떠받치고 있는 에너지 근원이나 프로그램을 제거하고 생명 에너지를 새롭게 회복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올 무렵 그녀는 자신의 현실 속으로 돌아갔다.

아직도 고통스러워 할까? 아직도 아침 햇살이 괴롭게 느껴지고 있을까?

명상을 왜 합니까? 하고 누가 물었다. 당신이 만약 일 년 동안 세수를 안 한다면 얼굴이 어떻게 되겠소? 그런데 십 년, 이 십 년, 몇 십 년 동안 목욕을 한 번도 안 했다고 치면 어떨 것 같소? 마음도 똑같은 겁니다, 하니 물어본 이가 슬그머니 도망을 간다. 당신의 몸은 더러움 그 이상으로 썩어가고 있을 것이다. 역겹게, 지독하게 지옥의 물체로 변해가고 있을 것이다.

세상에는 자신의 병과 더러움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게, 그 반대로 보이게 만들어주는 화장품과 변장수법이 너무나 많다. 그 더러운 몸을 보살피고 돌보는 것은 사랑과 자각이다. 단어가 아니라 그 에너지이다. 명상을 통해서 그 에너지가 생겨난다. 당신은 그를 통해 정화되고 재탄생한다. 사랑과 자각이 명상 세션의 양대 방편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 당신은 성장한다. 그것이 명상의 힘이기도 하다.

그녀가 명상 세션을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한 동안 만사 제쳐놓고 열중하던 명상도 그만두었다는 점은 흥미로웠다. 대신 시간 날 때마다 명상 책을 읽으면서 지낸다고 하였다. 두뇌 작용에 만족하는 현대인의 습성이 반영된 것 같다. 그로 인해 모두가 분열증세를 가지고 있다. 명상 치유의 가장 어려운 점은 상처가 아니라 머리를 내려놓는 것이다.

명상은 우리의 생명력, 지성과 사랑을 증진시키지만 머리는, 대뇌는 결코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녀는 하루는 수재였던 자기 친구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이건 그 학교측에서 숨기고 있는 사실이라는데요 몇 년 전 내 친구가 공부한 과 졸업생이 한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았대요. 얼마 전에도 친구의 과 동기 한 사람이 또 자살했거든요.”

생명력 센터와도, 가슴 센터와도 연결이 끊어질 때 혼자 남은 대뇌는 쉽사리 몰락한다. 명상은 아무도 죽이지 않는다. 우리 안의 거짓과 환상, 어리석음만을 죽일 뿐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명상 세션의 일차적인 목표는 치유가 아니다. 한 인간의 성장이다. 성장이 이루어질 때 치유는 부수적으로 저절로 따라온다.

그녀와 무슨 일 때문에 만났더니 좀체 하지 않던 화장도 하고 옷차림도 바뀌어 있었다. 집안 식구들과도 모두 화목하게 지내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어린 애처럼 들떠서 좋아한다. 때 묻지 않은 음성이 듣기 좋았다.

 

*위 이야기는 차트라 리딩과 명상 치유 세션의 사례 중의 하나로 책에 실린 내용을

 가급적 자유게시판에 맞게 복잡한 것을 생략하고 간추려 본 것이다.  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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