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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크라 리딩 & 명상치유세션

제목
책 2- 빙의의 문제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1.22
첨부파일0
추천수
1
조회수
383
내용

빙의의 문제들

 

개인적 빙의

한 아이가 깊은 물 속을 내려다보며 나도 저기로 뛰어들어 죽을까 하며 유혹을 느끼는 장면이 보인다. 특별한 상처나 원망도 없어 보이는 평범한 소년인데 왜 일까?

아이의 의식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려 하자 갑자기 내 몸에 오싹 하는 차가운 전율이 일어나며 아이의 것은 아닌 제3의 에너지 덩어리가 강력하게 나의 방문을 가로막는다. 아이의 몸에 기숙하고 있던 외부 심령 에너지체가 낯선 에너지의 침입에 반격하는 것이다. 영상으로 보니 할머니 영이다. 지하 세계 특유의 음산하고 살벌한 귀기를 풍기며 나를 협박한다. 자기가 사는 곳에 갑자기 난데없는 힘이 들어와 밀려날 처지가 되니 어림없다는 듯 적극 저항하는 것이다.

사연을 알아보니 할머니 영은 생전에 자신의 손자가 물 속에서 익사당해 한이 맺혀 있다. 그것도 자손이 귀한 집안의 독자손이었다. 자신에게 빙의된 아이는 내 꺼라고 우기며 언젠가는 자기가 데려갈 거라고 고집한다. 나는 내 침입을 방어하는 노한 할머니의 영과 힘으로 싸우는 한편 달리는 선화시키기 위해 달래보기도 하며 외부에서 들어온 심령 에너지체를 아이의 몸에서 해체하기 위해 노력한다. 할머니에게 아이는 이곳에서 행복하게 잘 지낼 것이다, 걱정 말고 편안히 잘 가시라, 행복한 세상에서 태어나시라, 거기서는 더욱 귀한 손자, 사랑하는 손자를 만날 것이니 그때 당신의 사랑을 듬뿍 주라...

얼마 후 할머니 영이 신기루처럼 스르르 사라져버린다. 가루처럼 분해되어 증발해버린다.

 

이와 같은 리딩 내용을 가진 사람은 중학교 일 학년 남학생이었다. 처음에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정서불안과 일탈성 돌발 행위 등으로 심리 상담 센터에 검사를 받으러 왔는데 결론을 내리기가 힘들어지자 내게 보내진 경우다. 리딩 결과를 보면 이 학생은 빙의에 걸려 있는 상태였으므로 일반적인 심리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웠을 것이다.

심리치유 연구가들 사이에도 빙의 현상- 인간의 마음이나 육체 어딘가에 거주하는 유령의 세계들도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고 또 그 방면의 전문가들도 생겨나고 있는데 이것은 나로서는 아주 실체적인 것이다. 한 인간의 에너지체 속에 거주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것들은 하나의 징후상의  존재, 진단상의 가설적 존재가 아니다. 오싹 소름이 돋기도 하는 생생하고 완강한 생체전기적 힘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한 인간에게 공감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것과 똑 같은 정도의 강렬한 감정들과 사연을 지닌 존재로써 감각적으로 에너지적으로 부딪치는 존재들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나에게 공포 영화에서처럼 무시무시한 분위기와 특유의 살벌하고 차가운 에너지로 공격적이 되거나 협박을 가하고 혹은 필사적으로 저항하거나 교묘히 도주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 또한 어디서 배웠는지 알 수 없는 주술적인 형태의 힘이나 진리나 빛, 우주적 신성의 힘을 빌어 그들과 끝까지 맞서거나 협박을 물리치면서 대개는 그들의 사연과 한을 경청하고 공감하고 설득하고, 한층 선화된 진보된 존재로 태어나길 당부하며 그렇게 되도록 빌어주는 것이다. 단순히 에너지 테라피의 역학이란 입장에서 보면 불필요한 에너지 덩어리를 그보다 더 강한 에너지를 통해 분쇄해버리는 것이라도 할 수 있다.

아이는 차크라 리딩이 끝난 후 자신의 어머니에게 그간의 과정을 신이 나서 떠벌리며 보고한다. 내가 학생 어머니를 만나 직접 경과를 얘기하니 신기하게도 당연하다는 듯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가족들은 그전부터 아이가 그런 상태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몇 차례 굿판도 벌였노라고 얘기한다. 아이는 평소에 어린 나이답지 않게 노회하고 교활한 행동을 종종 해서 별명이 할머니라고 하였다.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다가도 갑작스레 이상한 일탈을 밥 먹듯이 하여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집중적인 빙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얘기에 어머니는 남편과 의논하여 결정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뜻밖에 아이의 아버지 역시도 빙의되었을 거라며 과연 들어줄지 의문이라고 하였다. 이런 경우엔 더욱 아이는 재빙의의 위험이 있으므로 부자 모두 지속적인 치유가 필요하였지만 그 날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빙의의 힘이 우세하였던 것이다.

사실, 할머니 영은 그다지 강력한 힘을 가지지는 않았다. 아무리 그래봐야 죽은 자의 영이다. 하지만 아이는 심신이 위축되거나 건강이 상한 어느날 갑자기 물에 빠져 죽을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빙의는 아이의 가족처럼 종종 전염성을 가진 경우가 있다. 한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게도 예기치 않은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런 것이 빙의의 위험이다. 게다가 가족이란 이를테면 일정한 가족 카르마 에너지 같은 것을 공유한 집단이기도 하다. 많은 일들이 가족 관계에서 발생하지만 그만큼 끊어버리기가 쉽지 않다.

 

주술(呪術) 빙의

 

빙의는 아니지만 한 사람의 생애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외부 영의 작용은 여러 형태이다.

한 스님 이야기이다.

이 스님은 처음에는 차크라 리딩이 잘 되지 않았다.

수술을 위해 옷을 벗기고 보니 몸에 온통 이상한 문양과 부적이 가득 그려져 있는데 마치 반은 로봇 반은 인간의 금속 껍데기와 같아서 몸을 열어 내부로 들어갈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나 할까. 그 문양과 부적의 의미를 해독해야만 금속 껍데기의 금제가 풀리는 것처럼도 생각되었다.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면서 이리저리 활로를 뚫어보니 전생 스토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 스님의 전생 어머니가 무당이다. 그것도 주력이 강한 무당인데 어떤 때 자기보다 경지가 더 위에 있는, 흔히 말하는 도력이 높은 스님을 알게 되어 그를 존경하게 된다. 그리하여 자신의 아들만큼은 자기보다 더 높은 존재인 도를 닦는 스님이 되기를 바란다. 그를 위해서 아들이 이번 생에든 다음 생에든 꼭 스님이 되어 도를 닦는 길을 가도록, 그 길을 갈 수 밖에 없도록 자기가 가진 모든 주술적인 힘과 초능력을 발휘해서 아들의 영체에 심어 넣은 것이다.

내 얘길 들은 스님은 이렇다 할 의견은 없이 가만히 경청하다가 지방에 있는 자신의 절로 돌아갔다. 다음날 전화가 왔는데 약간 흥분한 목소리였다. 불제자로서 자기의 전생이나 차크라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부끄러운 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몹시 궁금하기도 했단다. 리딩을 받고 돌아간 첫날 밤엔 어쩐 일인지 잠을 못 이루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잊고 있던 기억들이 좌악 펼쳐졌다. 자기가 왜 일찍 고아가 되었다가 사찰로 보내졌는지, 아무 것도 모를 어린 나이 때부터 그토록 무구巫具나 사찰의 제식 도구에 관심이 많았는지 또 스님이 되어서도 배운 바도 연습한 바도 없거늘 유독 천도제라든가 사찰 의식의 어떤 분야에서는 너무나 익숙해 보일 정도로 동문 사형사제들보다 잘 했는지... 그런 것들이 내 얘기를 떠올리자 한 번에 다 이해되면서 눈물이 쏟아지더라고 했다.

이 스님의 경우는 전생에 무당이었던 어머니의 염원이 크게 작용한 경우이다. 도를 잘 닦아서 부디 보다 높은 상위의 존재계에서 꽃을 피우시길 바란다.

존재계에는 여러 세계들이 있는데 귀신들 중에도 등급이 있고, 무당 중에도 등급이 있으며 도인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법력이 높기로 유명한 국내의 한 큰 스님은 젊은 시절 강력한 수호령이 그를 입산 수도의 세계로 이끌었다고도 한다. 꼭 그런 경우는 아니지만 명상 센터에 오는 이들 중에는 오래 된 종교 집단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에서 연이 있는 사람들도 있고, 위대한 스승이 이끌던 커다란 종문의 영향력이 아직도 미치고 있는 그런 사람들도 있었다. 영계나 유계의 영향이나 그쪽 세계의 방편이란 것도 꼭 나쁜 것만은 아니고 그 누군가를 좀 더 높은 세계로 이끌어 주기 위한 상위 존재들의, 하지만 이 세상에 직접 존재할 수 없는 그런 존재들의 한 통로나 방편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다만 그것들 역시도 우연이란 없으며 그 누군가의 존재 상태, 의식 상태, 자기 삶에 대한 태도와 관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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